[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5선발이라는 평가가 무색하게 팀 내 토종에이스 역할을 선보이고 있는 두산 베어스 이용찬(29). 연일 사령탑이 반색할 만한 활약 중이다.
김태형 감독은 31일 잠실 SK전을 앞두고 전날(30일) 선발로 등판해 7이닝 3실점 승리투수를 따낸 이용찬에 대해 “잘 던지더라”고 짧게 평가했다. 다만 짧은 멘트임에도 표정 속에는 더할 나위 없이 해주고 있는 이용찬에 대한 신뢰가 가득 담겨있었다.
이용찬은 현재 7경기에 출전해 6승 무패 평균자책점 1.76을 기록하고 있다. 불펜 등판 한 번을 제외하고 나머지 선발 등판서 전부 승리투수가 됐다. 부상으로 잠시 공백이 있었지만 금세 털어냈고 일단 경기에 나서면 팀 승리를 이끌고 또 스스로도 완벽한 피칭을 펼쳐줬다.
↑ 김태형 감독이 선발투수 이용찬(사진)의 연이은 호투에 반색했다.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
한편 김 감독은 이용찬 이후 8회와 9회를 틀어막은 계투진 김강률과 함덕주에 대해 “(김)강률이는 던질 타이밍이 됐고 (함)덕주는 (최근) 던진 지 오래돼 올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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