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안타 2개로 팀 공격에 기여했지만, 팀은 패했다.
추신수는 2일(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 2번 지명타자로 출전, 4타수 2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4로 올랐다. OPS도 두 경기만에 다시 8할대(0.802)에 진입했다.
첫 두 타석에서 상대 선발 하이메 바리아(6이닝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를 상대로 1루 땅볼, 삼진에 그쳤던 추신수는 6회 바리아와의 세번째 대결에서 좌익수 키 넘기는 큼지막한 타구로 2루타를 기록, 처음으로 루상에 진출했다. 8회에는 바뀐 투수 캠 베드로시안을 상대로 유격수 옆 살짝 빠져나가는 타구로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 추신수는 이날도 좋은 타격 내용을 보여줬다. 사진=ⓒAFPBBNews = News1 |
두 차례 출루했지만, 득점과는 거리가 멀었다. 6회에는 이어진 2사 1, 2루 기회에서 주릭슨 프로파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이닝이 끝났고, 8회에는 계속된 1사 1, 2루 기회에서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가 병살타로 찬물을 끼얹었다.
팀도 0-6으로 졌다. 선발 바르톨로 콜론이 3이닝 8피안타 2피홈런 1볼넷 4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졌다. 1회부터 3회까지 매 이닝 2점씩 허용하며 분위기를 뺐겼다.
9회초 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로널드 구즈먼이 바뀐 투수 블레이크 파커를 상대로 병살타를 때리며 마지막 기회를 걷어찼다.
이 과정에서 1루 주자 루그네드 오도어가 에인절스 유격수 안드렐톤 시몬스를 상대로 거친 슬라이딩을 하면서 두 선수가 충돌,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나마 위안거리가 있다면 두번째 투수로 나온 제시 차베스가 5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
에인절스의 투타 겸업 선수 오타니 쇼헤이는 5번 지명타자로 출전, 3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1회 우중간 가르는 2루타, 3회 볼네으로 출루했지만 5회 루킹삼진, 7회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