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크로아티아 득점자 네이마르는 이번 시즌 무함마드 살라흐와 ‘세계축구 3인자’ 논쟁 대상이기도 했다. 사진=유튜브 영상화면 |
브라질-크로아티아 세계 톱20 평가전 득점자 네이마르(PSG)는 동료로부터 “세계 최고가 될만한 재능”이라는 칭찬을 받았다. 새삼스럽지 않은 호평이나 모하메드 살라흐(리버풀)를 같이 호평한 것은 주목할만하다.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는 3일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본선 대비 중립지역 평가전 브라질-크로아티아가 열렸다. 브라질은 후반 2골로 실점 없이 이겼다.
2억2200만 유로(2773억 원)라는 프로축구 세계최고이적료의 주인공 네이마르(PSG)는 발등뼈가 부러져 공식전 15경기·80일이라는 공백을 겪었음에도 브라질 크로아티아전 결승 득점으로 국가대항전 복귀골을 넣었다.
브라질 크로아티아전 네이마르 골은 2014-15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프리미어리그(EPL) 베스트 11 필리피 코치뉴(바르셀로나)가 어시스트했다.
필리피 코치뉴는 브라질 크로아티아전 승리 후 인터뷰에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다년간 독보적이었다”라면서도 “이제는 다른 선수가 세계 최고를 갈망할 때가 됐다. 모하메드 살라흐와 네이마르는 정말로 그럴 자격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번 시즌 전반기 필리피 코치뉴-모하메드 살라흐가 리버풀 동료이긴 했으나 채 1년도 같이 하지 않았기에 친분으로 찬사를 했다고 보긴 어렵다.
모하메드 살라흐는 이번 시즌 EPL 득점왕과 최우수선수를 석권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수 18인에도 포함됐다.
네이마르는 브라질 크로아티아전까지 A매치 84경기 54골 36어시스트. 평균 83.8분을 뛰었고 90분당 공격포인트는 1.15나 된다. 54득점은 브라질 역대 4위이자 현역 최다골.
2017-18시즌 네이마르는 PSG 소속으로 30경기 28골 17어시스트. 골절상으로 적지 않은 경기를 빠졌음에도 평균 89.9분의 체력과 1.50이라는 가공할 90분당 공격포인트 빈도로 프랑스 리그1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네이마르는 2차례 FIFA-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월드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월드 22인으로 범위를 넓히면 5번이 된다.
필리피 코치뉴는 이미 메시·호날두 다음가는 위상이라 해도 무방한 네이마르를 브라질 크로아티아전 승리 직후 논하면서도 모하메드 살라흐를 먼저 언급했다. 이번 시즌 활약을 이어간다면 둘의 비교는 더 핫이슈가 될만하다.
FIFA 랭킹 브라질은 러시아월드컵 E조에 편성됐다. 세계랭킹은 스위스 6위-코스타리카 25위-세르비아 35위 순이다.
러시아월드컵 본선에 앞서 브라질은 10일 FIFA 랭킹 26위 오스트리아 원정으로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세계랭킹 크로아티아는 러시아월드컵 D조에서 FIFA 랭킹 5위
크로아티아는 8일 세계랭킹 28위 세네갈과의 홈 평가전으로 러시아월드컵 준비를 마친다. 모하메드 살라흐의 이집트는 FIFA 랭킹 46위로 평가된다. 러시아월드컵 A조에서 FIFA 랭킹 17위 우루과이와 66위 개최국 러시아, 67위 사우디아라비와 격돌한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