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시작 기다리는 로저스 [사진 = 연합뉴스] |
지분분쟁에서 촉발한 구단의 위기는 내년을 장담하기 힘들 지경까지 치달았고, 선수단에도 부상자가 끊이지 않는다.
3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등판한 에이스 에스밀 로저스가 부상을 당했다.
로저스는 3회 무사 2루에서 김현수의 투수 강습 타구에 오른손을 맞아 손바닥이 찢어졌다.
극심한 고통에도 로저스는 2루에 송구해 아웃카운트를 하나 더 잡아내는 책임감을 보여줬지만, 검진 결과는 오른손 약지 골절과 인대 손상으로 나왔다.
사실상 전반기 복귀가 어려운 큰 부상이다.
↑ 희비교차 [사진 = 연합뉴스] |
갑작스러운 로저스의 부상으로 신재영이 다시 로테이션에 합류할 가능성이 커졌다.
시즌을 앞둔 당시 넥센은 '우승 후보'라고 자신했다. 박병호의 복귀와 로저스의 영입이 그 배경이다.
그러나 넥센은 4일까지 28승 32패로
이같은 부진한 성적에는 복합적인 이유가 있다. 우선 선수단을 지원하는 프런트의 끊임없는 잡음이다. 여기에 선수단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설상가상 선수들의 끊임없는 부상도 나오고 있다.
더욱 답답한 것은 마땅한 해결책이 없다는 것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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