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윤규 기자]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에이스 제이크 아리에타(32)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3연전에서 전패한 뒤 강한 불만을 터트렸다.
아리에타는 4일(이하 한국시간)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5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필라델피아는 아리에타의 솔로 홈런 이외 단 한 점도 추가하지 못하며 1-6으로 졌다. 1, 2차전에 이은 시리즈 전패다.
패전투수가 된 아리에타는 “매우 나쁜 시리즈였다”며 “정말 좋지 못했다”는 말을 반복했다.
↑ 필라델피아의 제이크 아리에타가 팀의 수비 시프트에 불만을 터트렸다. 사진=AFPBBNews=News1 |
하지만 아리에타의 발언을 단순히 ‘남 탓’으로 해석하기는 힘들다. 아리에타는 “4, 5월을 잘 마무리했지만 6월 출발이 매우 좋지 못하다. 지금은 1년 중 가장 중요한 시간으로 모두에게 책임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는 FA 이적 첫 해 11경기에서 64⅓이닝을 투구하며 5승 3패 평균자책점 2.66을 기록하는 등 에이스로서의 임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 아리에타의 발언은 패인을 남에게 돌린 것이 아
필라델피아는 2012년 이후 5년 연속 하위권에 머물며 도약을 위한 리빌딩을 준비했다. 현재는 31승 26패로 내셔널리그 동부 지구 3위를 달리며 7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도전하고 있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