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SK와이번스는 4일 현재 32승24패로 한화 이글스에 0.5경기 차 뒤진 3위에 머무르고 있다.
지난주 전승을 달린 LG트윈스에는 1경기 차로 쫓기고 있다. 일단 6월의 시작, 단독 2위 탈환이 급선무다.
SK는 3월 7경기에서 5승2패의 성적을 거뒀다. 이어 4월에는 15승8패로 역시 순항했다. 4월까지 20승10패로 1위 두산 베어스에 1경기 차 뒤진 2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5월 들어 다소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5월 승률이 10승13패로 5할 밑으로 내려갔다. SK의 짝수해 5월 징크스가 이어졌다. 흥미롭게도 SK는 최근 5년간 5월 성적이 이전까지의 성적보다 모두 좋지 않았다. 특히 짝수해인 2014년과 2016년은 모두 0.375의 5월 승률을 기록하며 순위가 급락했다. 올해는 순위 변동 폭이 크지 않지만, 짝수해 5월 징크스가 이어졌다.
↑ SK와이번스 문승원이 5일 인천 삼성전에 선발로 출격한다. 사진=MK스포츠 DB |
문승원도 롤러코스터와 같은 5월을 보냈다. 올 시즌 11경기에서 2승4패 평균자책점 4.68을 기록 중인 문승원은 유독 승운이 따라주지 않는 불운남의 대명사기도 하다. 특히 5월에는 5일어린이날에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이 역전패 당하며 노디시전에 그치고 말았다. 11일 LG전은 4이닝 5실점(4자책점)으로 역시 노디시전에 그쳤고, 19일 KIA전에서는 구원으로 1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24일 넥센전에서 6⅔이닝 1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하지만 좋았던 5월 평균자책점은 지난 30일 잠실 두산전에서 5이닝 8실점으로 치솟았다.
문승원은 올 시즌 첫 삼성전 등판이다. 통산 삼성 상대로 8경기 27⅔이닝을 던져 1승2패 평균자책점 6.51을 기록 중이다. 그리 강하다고는 할
삼성은 리셀베르토 보니야가 선발로 등판한다. 올 시즌 처음으로 KBO리그 무대를 밟은 보니야는 물음표가 가득했던 시즌 초 평가를 느낌표로 바꿔가는 중이다. SK상대로는 첫 등판. 올 시즌 성적은 11경기 3승3패 평균자책점 4.59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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