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이상철 기자] 앞으로 한화 경기에서 외야수 정근우(36)를 자주 볼 것 같다.
정근우는 5일 잠실 LG전에 앞서 가진 훈련에서 외야 수비도 소화했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이에 “정근우의 활용 방안을 두고 고민했다. 지금 자리는 지명타자 밖에 없다. 때문에 외야수로 뛸 준비를 하라고 지시했다”라고 밝혔다.
현재 한화의 주전 2루수는 고졸 신인 정은원이다. 5일 경기에서도 9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정근우는 2번 지명타자로 나간다.
↑ 한화 이글스의 정근우. 사진=김영구 기자 |
정근우가 지명타자를 맡게 될 경우, 다른 선수의 체력 안배에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는 게 한 감독의 설명이다. 날씨가 무더워져 체력 관리가 중요한 시점에서 지명타자를 돌아가며 맡는다는 복안이다.
한 감독은 “호잉도 화요일 성적(0.429 10홈런 20타점)이 가장 우수하다. 아무래도 체력 부담이 따를 것이다”라며 “정근우의 외야수 기용은 이용규와 호잉의 체력을 안배하는 차원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한 감독은 정근우가 중견수 및 우익수로 뛰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러면서 선발부터 기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근우가 더 이
한편, 4일 내야수 강경학을 1군 엔트리서 말소한 한화는 이날 내야수 김회성을 등록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