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지난주 화요일 경기가 힘들었는데, 이후 선발들이 잘 던져줬다.”
5연승을 달리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 김한수 감독이 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SK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앞서 지난 한 주를 돌아봤다.
삼성은 29일 대구 홈에서 열린 kt위즈와의 경기에서 4-14로 대패했지만, 패배의 후유증 없이 내리 5연승을 달렸다.
↑ 삼성 김한수 감독이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김 감독은 “지난 주 화요일(28일) kt전에서 선발 장원삼이 ⅔이닝 동안 8실점하면서 무너지고, 불펜을 투입할 때까지만 하더라도 쉽지 않은 한 주가 될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이후 선발들이 잘 던져줬고, 타자들이 쳐줄 상황에서 잘 쳐줬다. 또 NC와 3연전에서 심창민의 3연투가 큰 힘이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다음날인 30일 kt전에서 보니야가 5이닝 3실점으로 잘 버텼고, 심창민과 최충연이 뒷문을 틀어막으며 4-3으로 이겼다. 이어 30일에는 아델만이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역시 승리를 거뒀다.
마산에서 열린 NC와의 3연전에서는 첫날인 1일 경기에서 선발 백정현이 7⅔이닝 1실점, 2일 경기는 신인 최채흥이 5이닝 2실점으로 데뷔 첫 승리를 따냈다. 3일 경기는 선발 장원삼이 4⅔이닝 3실점에 그치긴 했지만, 한기주부터 시작하는 계투작전이 빛을 발했다.
5연승으로 삼성의 순위는 어느새 6위까지 올라왔다.
하지만 김한
수 감독은 경계심을 풀지 않았다. 김 감독은 “6월 들어 상위권 팀과 많이 만난다. 잘 버티는 게 중요하다”며 “아무래도 날씨가 더워지면서 부상선수가 나올 수 있는데, 선수 관리도 중요하다. 관리 차원에서 선수들을 폭넓게 쓰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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