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SK와이번스 에이스 김광현이 시즌 7승 요건을 눈앞에 두고 있다.
김광현은 현충일인 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간 7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 동안 85개의 공을 던져 7피안타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4사구는 1개도 내주지 않았다. 팀이 7-2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내려갔기에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이대로 팀이 이기면 7승째다.
다만 이날은 컨디션이 좋아 보이지 않았다. 포심 최고구속이 154km 슬라이더가 최고 145km까지 나왔지만, 삼성 타선에 공략 당했다.
↑ SK김광현이 7승 요건을 갖췄다. 사진=SK와이번스 제공 |
1회도 2사를 먼저 잡고 연속 안타를 맞아 불안하게 출발했다. 다행히 김헌곤을 3루 땅볼로 잡아 실점없이 넘어갔다. 2회는 삼자범퇴 처리. 2회말 김동엽의 선제 솔로포로 기분좋은 리드도 안고 갔다. 하지만 3회 다린 러프에 2타점짜리 적시 2루타를 허용하며 4월8일의 악몽이 스멀스멀 기어올랐다. 역시 김헌
이후 팀 타선의 무시무시한 홈런포가 가동되면서 편안히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됐다. 김광현은 4회를 삼자범퇴 5회는 안타 2개를 맞았지만 병살타와 삼진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6회부터는 김태훈이 마운드에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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