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이청용(30)과 크리스탈 팰리스의 인연은 끝났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청용을 포함한 3명의 1군 선수와 계약을 연장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청용 외 2명은 수비수 다미엔 델라니, 골키퍼 디에고 카발리에리다. 셋 다 이달 말 계약이 만료된다.
↑ 이청용은 더 이상 크리스탈 팰리스 유니폼을 입지 않는다. 사진=ⓒAFPBBNews = News1 |
2015년 2월 크리스탈 팰리스로 이적한 이청용은 50경기 2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좀처럼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로이 호지슨 감독이 지난해 9월 부임한 이후 이청용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단 한 경기도 선발로 나가지 않았다.
지난 1월 볼턴 원더러스 임대 이적을 추진해 합의까지 마쳤지만 바카리 사코의 부상으로 호지슨 감독이 만류해 크리스탈 팰리스에 잔류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실전 감각 저하는 결국 이청용의 발목을 잡았다. 이청용은 신태용호에 소집됐으나
크리스탈 팰리스는 11승 11무 16패(승점 44)로 11위에 오르며 프리미어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그렇지만 이청용이 더 이상 크리스탈 팰리스에 남을 명분은 없다. 자유의 몸이 된 이청용은 새로운 팀을 찾을 예정이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