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황석조 기자] 0의 행진. 점수를 내고자했던 LG 이형종의 적시타는 그렇게 결승점이 됐다.
LG는 9일 대구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서 6-0으로 승리했다. 스코어만 봤을 때는 일방적인 흐름 같지만 경기는 예상 외로 7회까지 0-0, 팽팽한 흐름이 펼쳐졌다. 양 팀 모두 기회를 살려내지 못했고 그렇게 아슬아슬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었다.
하지만 LG는 8회초, 단 한 번의 집중력으로 대량득점을 뽑아냈다. 이천웅의 볼넷출루와 유강남의 안타가 도화선이 됐다. 다만 이어 나온 정주현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흐름이 급격히 가라앉는 듯했다. 경기가 후반이었기에 차분한 희생번트 시도 등 곱씹을수록 아쉬운 장면이 될 요소가 되는 것 같았다.
↑ 이형종이 9일 대구 삼성전서 팀 승리를 이끄는 결승타를 날렸다. 사진=MK스포츠 DB |
경기 후 이형종은
이형종은 “지금 (타격감이) 아주 좋은 상태는 아니지만 하던 대로 하다보니 결과가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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