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연장 접전 끝에 물리쳤다.
토론토는 10일(한국시간)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볼티모어와의 홈경기 4-3으로 이겼다.
연장 10회 승부가 갈렸다. 저스틴 스목의 볼넷, 켄드리스 모랄레스의 안타, 다시 랜달 그리칙의 사구로 만든 2사 만루 기회에서 루크 메일리가 볼넷을 얻으며 결승점을 뽑았다.
↑ 토론토는 이번 4연전에만 두 번의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사진=ⓒAFPBBNews = News1 |
오승환은 나오지 않았다. 존 기븐스 토론토 감독은 이날 다섯 명의 불펜 투수를 투입했는데 이틀 연속 투구한 오승환과 전날 4아웃 세이브를 기록한 라이언 테페라는 쓰지 않았다.
불펜은 토론토의 경기를 어렵게 만들었다. 7회초 1사 1, 3루에서 구원 등판한 대니 반스는 애덤 존스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동점을 내줬다. 7회말 그리칙이 솔로 홈런을 때려 다시 균형을 맞췄지만, 8회 1사에서 등판한 조 비아지니가 사구와 실책으로 주자 두 명을 내보냈고 이어 등판한 타일러 클리파드가
9회 마운드에 오른 존 액스포드도 주자 두 명을 내보내며 위기에 몰렸지만, 1사 2, 3루 위기에서 두 타자를 연속 땅볼 아웃 처리하며 고비를 넘겼다. 액스포드는 10회초까지 막았고 승리투수로 보상받았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