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아쉽고, 도와주지 못해 미안하다.”
kt위즈 김진욱 감독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선발되지 못한 사이드암 고영표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진욱 감독은 고영표에 대한 질문에 “나도 아쉽고, 미안한 마음이 크다”며 한숨을 쉬었다.
↑ kt위즈 고영표. 사진=MK스포츠 DB |
고영표는 올 시즌 3승7패 평균자책점 4.67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성적은 운이 따라주지 않은 결과라는 시선이 강하다. 고영표의 공이나 피칭에는 높은 평가가 따라 붙었다. 올 시즌 벌써 두 번의 완투를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김진욱 감독은 고영표가 선발로 나섰던 지난 5일 수원 KIA타이거즈전을 떠올리며 “7회에 올리지 말 걸 그랬다”고 아쉬워 하기도 했다. 고영표는 6회까지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를 했지만, 7회에 올라왔다가 2점을 더주고 말았다.
kt는 이날 7회에만 6실점했다. 고영표의 자책점이었지만, 외야수비에서 아쉬운 장면도 있었다. 김 감독은 “이렇게 될 줄 알았다면 6회까지만 던지게 했는데, 예측할 수 없는 부분이라 더 미안하다”며 “아직 선수를 따로 만나서 얘기는 하지 않았지만, 허탈할텐데 위로를 하기보다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kt는 선발진의 한 축이었던 주권을 불펜으로 내리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