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계속된 통증에는 이유가 있었다. LA다저스 우완 선발 워커 뷸러의 부상이 생각보다 심하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3일(한국시간)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뷸러의 부상자 명단 등재 소식을 알렸다.
그는 "지난 등판 이후 통증이 계속돼서 추가 검진을 진행했다. 그 결과 갈비뼈에 미세 골절이 발견됐다"며 뷸러의 갈비뼈에 골절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 워커 뷸러의 부상이 생각보다 심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AFPBBNews = News1 |
로버츠는 "선수는 계속해서 던지기를 원했지만, 통증을 안고 있고 기술적으로 영향을 받는 상황에서 위험한 상황에 놓이게 할 수 없었다. 구단 차원에서 장단기적으로 가장 좋은 결정이라 생각했다"며 그를 부상자 명단에 올린 배경을 설명했다.
복귀 시기는 아직 알 수 없다. 로버츠는 "2주 뒤에는 돌아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9일 마지막으로 등판한 그는 산술적으로 오는 20일부터 복귀가 가능하다. 뷸러는 계속해서 캐치볼을 하며 상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뷸러의 자리는 이날 선발 등판하는 케일럽 퍼거슨이 대신한다. 로버츠는 "구위가 이 수준에서 통할 수 있다고 봤고, 팀을 도울 수 있는 다른 기회를 주고자했다"며 지난 7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14일 선발 투수는 마에다 켄타로 확정됐다. 오른 고관절 염좌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이탈한 마에다는 지난 11일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