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윤규 기자] 잔디코트 대회에 불참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노박 조코비치(21위·세르비아)가 의사를 철회했다.
AFP통신은 13일(한국시간) "조코비치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피버-트리 챔피언십에 와일드카드로 출장한다”고 전했다.
조코비치는 5일 프랑스오픈 8강에서 세계 랭킹 27위 마르코 체치나토(26·이탈리아)에게 패한 뒤 "올해 잔디코트 시즌을 치를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잔디코트 시즌은 매년 프랑스오픈이 끝나는 6월 초부터 윔블던 대회가 종료하는 7월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된다. 따라서 조코비치의 발언은 윔블던까지 나서지 않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졌다.
↑ 노박 조코비치가 잔디코트에서 열리는 피버-트리 챔피언십에 참가한다. 프랑스오픈 8강전 모습. 사진=AFPBBNews=News1 |
피버-트리 챔피언십은 2017년까지 애건 챔피언십이라는 명칭으로 불렸다가 올해부터 타이틀 스폰서가 바뀌면서 대회 이름이 변경됐다. 2017년 대회에서는 펠리시아노 로페즈(33위·스페인)가 마린 칠리치(5
이번 대회에는 와일드카드로 참가하는 조코비치 외에 세계 랭킹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를 필두로 4~6위 후안 마틴 델 포트로(30·아르헨티나), 마린 칠리치, 그리고르 디미트로프(27·불가리아) 등 정상급 실력자들이 참가한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