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에 나타난 두산 오재일, 14일 1군 등록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지난 4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두산 베어스 오재일이 14일 다시 1군에 등록한다.
오재일은 13일 kt위즈와 경기를 앞둔 잠실구장에 모습을 나타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내일(14일) 등록한다”고 전했다.
지난 2016시즌 27홈런, 2017시즌 26홈런을 기록하며 두산의 장타력의 한 축을 담당해왔던 오재일은 최근 부진을 이유로 1군에서 말소됐다. 51경기에서 타율 0.220 9홈런을 기록 중이지만 1군 말소 전 10경기에서 타율 0.111(27타수 3안타)로 침묵했다.

↑ 두산 베어스 오재일. 사진=MK스포츠 DB

지난 4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오재일은 이후 퓨처스리그 6경기에 나섰지만, 22타수 2안타(타율 .091) 1홈런 5타점에 그쳤다. 첫 경기에서 홈런을 날렸지만, 이후 다시 침묵에 빠졌다.
1군에 합류한 오재일은 이날 경기 전 배팅 연습을 소화했다. 날짜상으로는 1군 말소 후 10일이 지나지 않아 이날 등록할 수 없다. 1군 등록이 가능한 첫 날 복귀가 예정된 셈이다.
오재일이 말소된 뒤로 최주환이 주로 1루수 미트를 쓰고 경기에 나서고 있다. 오재일이 두산 타선에 힘을 보탤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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