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윤규 기자] 징계가 해제된 정몽준(67) 전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 겸 전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18일(한국시간)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 1차전인 스웨덴전을 현장에서 볼 것으로 알려졌다.
정몽준 전 부회장이 이 경기를 관람하면 2월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결정으로 FIFA 징계가 해제된 이후 축구와 관련한 첫 공식 외출이 된다.
FIFA 윤리위원회는 2015년 10월 "2018년과 2022년 월드컵 유치와 관련해 영국과 투표 담합을 했고, 한국의 월드컵 유치를 위해 동료 집행위원들에게 편지를 보냈다"라는 이유로 정몽준 전 부회장에게 자격정지 6년의 징계를 내렸다.
↑ 징계가 해제된 정몽준 전 FIFA 부회장이 스웨덴전을 관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FIFA 회장 선거 출마 관련 기자회견 당시 모습. 사진=MK스포츠 DB |
곧바로 항소한 정몽준 전 부회장은 FIFA 소청위원회로부터 활동 정지 기간을 5년으로 감면받았고, 2017년 4월 CAS에 정식 제소하여 자격정지 기간을 1년 3개월까지 줄일 수
CAS의 징계 감면 결정 후 정 전 부회장은 "지난 4년간은 저의 명예와 자부심이 훼손된 고통의 시간이었지만 FIFA가 다시 축구팬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는 단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