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러시아에 이어 2022년은 카타르, 2026년 월드컵 개최지로는 북중미 3개국, 미국, 캐나다, 멕시코로 결정됐습니다.
2030년 대회는 남북중일 4개국 개최 가능성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중미 3국과 모로코의 2파전으로 치러진 2026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
피파 회원국들의 표심은 북중미 3국으로 향했습니다.
▶ 인터뷰 : 인판티노 / 국제축구연맹 회장
- "국제축구연맹 총회에 따라 2026년 월드컵 개최국으로 캐나다, 멕시코, 미국이 선정됐습니다."
북중미 3국은 203개의 투표 참가국 중 134표를 얻어 모로코를 가볍게 제쳤습니다.
사상 최초로 본선 48개국 체제로 개최되는 만큼 인프라에서 앞선 북중미 3개국의 손을 들어줬다는 평가입니다.
다음 대회인 2030년 월드컵에 남북중일 4개국이 동시 개최를 추진할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이번 총회에 참석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북한과 중국, 일본에 공동개최를 제안했다"며
"북한은 검토해보겠다고 했으며, 중국 역시 정부와 상의해보겠다고 했다"며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북한의 계속되는 체육 교류 속에서 동북아시아 4개국의 월드컵 동시개최가 성사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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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