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와 우루과이를 대표하는 모하메드 살라와 루이스 수아레스 특급 두 선수의 만남에 관심이 집중됩니다.
오늘(15일) 오후 9시 예카테린부르크 아레나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갖습니다.
두 국가의 대결은 A조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매치로 꼽힙니다. 이집트와 우루과이는 2006년 한 번 맞붙었으며 우루과이가 2대 0으로 이겼습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루과이가 앞선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수아레스, 에딘손 카바니를 앞세운 공격진은 높은 수준을 자랑합니다.
특히 가바니는 올시즌 유럽리그에서 개인 통산 최다골 기록을 경신하며 골폭풍을 일으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최근 월드컵 성과도 우루과이가 훨씬 앞섭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4강 진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16강까지 진출한 강국입니다.
선수 대부분이 월드컵 무대를 경험하고 좋은 성적을 거둬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집트의 전력은 다소 부족하다는 평입니다. 이집트는 1990 이탈리아 월드컵 이후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습니다.
하지만 '이집트의 왕자'라 불리는 살라가 있습니다. 살라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갈아치우며 득점왕에 올랐으며 이집트를 이번 본선 무대로 이끈 주역입니다.
때문에 살라 복귀 여부는 최대 관심사입니다. 살라는 지난달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어깨 부상을 당해 우루과이전에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습니다.
앞서 한국시간으로 오늘(15일) 쿠페르 감독은 "막판 예측하지 못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한, 나는 살라가 뛸 것이라고 거의 100% 장담할 수 있다"고 전해 살라 출전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