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결과를 떠나, 스스로는 점점 좋아지고 있음을 느꼈다. KIA 타이거즈 투수 윤석민(31)이 생각하는 현재 자신의 상태다.
윤석민은 지난 14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경기에 선발로 등판 7이닝 동안 7피안타(3피홈런) 1볼넷 2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팀도 패하고 스스로도 패전투수를 면치 못했다. 복귀 후 3연패 째. 구위와 결과 등 모든 면에서 합격점을 받기엔 충분하지 못했다.
↑ KIA 윤석민(사진)이 최근 밸런스가 나쁘지 않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황석조 기자 |
이후 취재진과 만난 윤석민은 “어제 밸런스도 많이 찾았고 컨디션도 좋더라. 기대도 했다. 1회랑 마지막에 좀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좋은 피칭한 것 같다. 다음부터도 이 밸런스를 잊지 않도록 하면 더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고 담담하게 소감을 밝혔다.
윤석민은 “(스스로) 던지는 모습을 찾아보면서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고자 폼도 미세하게 바꾸고 있다. 그런 게 점점 익숙해지면서 밸런스가 좋아지는 듯하다. 팔 상태도 좋다. 팀에서도 관리를 잘해주고 있다. 신중하게 한다. 몸이 괜찮으니 일단 좋다”고 점점 만족스러워지는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투구내용을 보니 궤적이나 여러 부분이 많이 바뀐 것을 알았다. 그거 보고 고쳐야할 부분이 (제) 눈에도 보이더라. 안 좋은 버릇들을 조금씩 고치고 있는데 어제는 거의 고쳐진 것처럼 투구 밸런스 등이 좋았다”고 거듭 자신감을 드러냈다.
물론 결과가 아예 신경이 쓰이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