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아르헨티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가 러시아월드컵을 찾은 자리에서 한국팬들에게 인종차별 제스처를 취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방송 BBC의 스포츠 전문 기자 재키 오틀리는 16일 밤(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스파르탁 스타디움 모스크바에서 열린 러시아월드컵 조별예선 아르헨티나와 아이슬란드 경기 도중 있었던 일을 소개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가 방문, 후배들의 경기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몇몇 한국에서 온 팬들이 "디에고!"를 외치며 마라도나에게 환호를 보냈고 마라도나는 이에 미소와 함께 키스와 손짓으로 화답했다.
↑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가 아르헨티나와 아이슬란드의 조별예선 현장을 찾았다. 사진(러시아 모스크바)=ⓒAFPBBNews = News1 |
이 현장에 함께 있었던 같은 회사 소속 리포터 시마 자스월도 트위터를 통해 "그는 더 잘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그 친구들은 마라도나의 모습을 찍을 수 있어 흥분한 상태였고 그는 그런 반응을 보였다. 아주 실망스럽다"며 마라도나의 행동을 비난했다.
양 손으로 두 눈을 찢는 제스처는 눈이 작은 동양인의 외모를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