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윤규 기자] 로저 페더러(37·스위스)가 라파엘 나달(32·스페인)에게 빼앗긴 왕좌를 되찾았다.
페더러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ATP(남자프로테니스) 단식 랭킹에서 랭킹포인트 8920점으로 1위에 올랐다. 5월 21일 순위에서 나달에게 정상 자리를 내준 지 약 한 달 만의 일이다.
17일 막을 내린 ATP 투어 메르세데스컵 우승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 페더러는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서 세계 랭킹 31위 밀로시 라오니치(28·캐나다)를 세트스코어 2-0(6-4 7-6[3])으로 꺾고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 로저 페더러가 메르세데스컵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랭킹 1위를 되찾았다. 사진=AFPBBNews=News1 |
당초 출전하기로 결정했던 ATP 투어 피버-트리 챔피언십에 결장하고 윔블던에
발목 부상을 입어 재활에 매진하고 있는 정현(22)은 11일 랭킹과 같은 20위를 유지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정현 외 이덕희(20)가 233위, 권순우(21)가 247위를 기록했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