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시카고) 김재호 특파원] 시카고 컵스가 LA다저스와의 시즌 첫 경기에서 역전패를 당했다. 9회 투수 운영에 의문이 남았는데 그 의문이 풀렸다.
컵스는 20일(한국시간)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홈경기 3-4로 졌다. 3-2로 앞선 9회 마무리 브랜든 모로우가 아닌 저스틴 윌슨이 나와 세이브에 도전했고, 2사 1, 2루에서 카일 파머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하며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모로우는 왜 나오지 못한 것일까? 그는 지난 8일 필라델피아와의 홈경기 등판 이후 8일을 쉬다가 17일 세인트루이스 원정에서 한 차례 등판했다. 보통 3일 연투를 하거나 4일중 3경기를 소화하면 휴식 기회를 줄 때가 있는데 해당사항이 아니었다.
↑ 컵스는 중요한 순간 마무리 모로우를 기용하지 못하고 졌다. 사진(美 시카고)=ⓒAFPBBNews = News1 |
그에 따르면, 모로우는 전날 이같은 증세를 보고했다. 매든은 다저스에게 전력이 누출되는 것을 피하고자 경기 전 인터뷰에서는 이를 밝히지 않았고, 그를 써야할 때 쓰지 못하는 상황이 오면서 뒤늦게 이를 공개했다.
매든은 "우리는 아주 주의깊게 대처하고싶다"며 마무리 투수를 아껴야한다고 말했다. 모로우는 매일 차도를 지켜
이번 시즌을 앞두고 컵스와 2년 2100만 달러에 계약한 모로우는 26경기에서 22 2/3이닝을 소화하며 17차례 세이브 기회에서 16개의 세이브를 올리고 있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