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시카고) 김재호 특파원] 빅리그 복귀를 노리고 있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가 트리플A에서 빠른 속도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는 모습이다.
구단 산하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에서 뛰고 있는 강정호는 20일(한국시간) 빅토리필드에서 열린 노포크 타이즈(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와의 홈경기 3번 3루수로 출전, 4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트리플A 승격 이후 첫 4경기에서 15타수 1안타에 그쳤던 강정호는 빠른 속도로 트리플A 경기 리듬에 적응하고 있는 모습이다. 콜럼버스 원정 2경기에서 7타수 3안타를 기록한데 이어 이날은 트리플A 승격 이후 처음으로 3안타를 기록했다.
↑ 이제 트리플A도 좁아보인다. 사진= MK스포츠 DB |
3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다시 안타 행진을 재개했다. 0-1로 뒤진 6회말 1사 2루에서 우익수 방면 뜬공 안타로 2루에 있던 아담 프레이지어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8회에는 무사 2, 3루 기회에서 라이언 마이싱어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때려 주자 두 명을 모두 불러들였
강정호의 활약에 힘입은 인디애나폴리스는 이날 경기 4-2로 이겼다. 팀이 기록한 4득점 중 3득점을 강정호가 만들며 인디애나폴리스 합류 이후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선발 클레이 홈즈는 7 1/3이닝 5피안타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