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윤규 기자] 한때 세계 테니스를 지배했던 앤디 머레이(31·영국)가 긴 공백을 이겨내지 못하고 대회 1회전 패배의 굴욕을 맛봤다.
앤디 머레이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피버-트리 챔피언십 단식 1회전에서 세계 랭킹 21위 닉 키르기오스(23·호주)를 만나 세트스코어 1-2(6-2 6-7[4], 5-7)로 졌다.
첫 세트를 6-2로 가볍게 따냈으나 키르기오스의 정교한 포핸드에 말리며 두 세트를 내리 내주고 탈락했다.
↑ 앤디 머레이가 342일만의 복귀전에서 패해 1회전 탈락의 굴욕을 당했다. 사진=AFPBBNews=News1 |
이날 패배로 세계 정상 재등반을 향한 발걸음은 더욱 어려워졌다.
한편 머레이와 함께 피버-트리 챔피언십에 참가한 노박 조코비치는 같은 날 세계 랭킹 63위 존 밀먼을 꺾고 1회전을 통과했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