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시카고) 김재호 특파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에이스 J.A. 햅의 호투를 앞세워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를 잡았다. 오승환을 비롯한 불펜 투수들이 할 일은 많지 않았다.
토론토는 21일(한국시간)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애틀란타와의 홈경기 5-4로 이겼다. 이 승리로 애틀란타와의 2연전을 1승 1패로 마무리했다.
선발 햅의 호투가 돋보였다. 8 1/3이닝 6피안타 2피홈런 8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무려 113개의 공을 뿌리며 애틀란타 타선을 막았다.
↑ 토론토 선발 햅은 에이스의 역할을 다했다. 사진(캐나다 토론토)=ⓒAFPBBNews = News1 |
9회 내친김에 완투를 노렸지만, 프리먼과 닉 마카키스에게 연속 안타를 내준 뒤 1사 1, 2루에서 교체됐다.
9회 팀이 5-2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라이언 테페라는 힘겹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스즈키와 엔더 인시아테에게 안타 2개를 허용하며 5-4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에이스 햅의 호투를 낭비할뻔했지만, 요한 카마고를 뜬공으로 잡으며 가까스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시즌 5세이브. 더그아웃에서 이 모습을 초조하게 지켜보던 햅은 경기가 끝난 뒤에야 밝은 미소를 지으며 그라운드로 나왔다.
타선은 필요할 때 득점을 뽑아줬다. 1회 켄드리스 모랄레스의 투런 홈런에 이어 2-2 동점이던 4회말 1사 1, 2루에서 랜달 그리칙의 2루타,
오승환을 비롯한 나머지 불펜 투수들은 휴식을 취했다. 토론토는 하루 뒤 애너하임-휴스턴으로 이어지는 서부 원정 7연전을 떠난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