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하지가 선수에 이어 감독으로도 루마니아 축구 역사를 새로 쓸 수 있을까.
게오르게 하지는 2003년 유럽축구연맹(UEFA) 50주년 기념 루마니아 역대 최고 선수에 이어 2004년 국제축구연맹(FIFA) 100주년 기념 위대한 125인에 선정된 살아있는 전설이다.
2001년 은퇴와 함께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게오르게 하지는 2014년 루마니아 1부리그 비토룰 콘스탄차 사령탑으로 주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 하지가 비토룰 콘스탄차 감독 자격으로 선수단의 2016-17 UEFA 유로파리그 3차 예선 대비 훈련을 지도하는 모습. 게오르게 하지는 선수로서 UEFA 50주년 및 FIFA 100주년 선정에 모두 포함된 살아있는 축구 전설이다. 사진=AFPBBNews=News1 |
게오르게 하지는 2016-17시즌부터 비토룰 콘스탄차를 유럽클럽대항전 예선으로도 인도하고 있다.
비토룰 콘스탄차는 게오르게 하지 부임 후 처음 경험한 UEFA 주관대회에서 2017-18시즌 챔피언스리그 3차 예선과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라는 사상 최고 성적을 냈다.
게오르게 하지와 비토룰 콘스탄차의 유럽클럽대항전 본선 진출 꿈은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절대강자 잘츠부르크에 의해 막혔다.
잘츠부르크는 비토룰 콘스탄차와의 2017-18 유로파리그 예선 플레이오프 1차전 원정경기를 3-1로 이겨 기선을 제압했다.
비토룰 콘스탄차는 창단 후 첫 유로파리그 예선 플레이오프 1차전에 임하였으나 전반 2분도 안 되어 실점하면서 홈 이점이 무색해졌다.
당시 선제골의 주인공은 2018 FIFA 러시아월드컵 한국 주전 공격수 황희찬이다. 플레이오프를 거쳐 진출한 2017-18 유로파리그 본선에서 잘츠부르크는 준결승까지 진출했다.
잘츠부르크는 유로파리그 전신 중 하나인 UEFA컵의 1994년 준우승팀이다. 24년 만의 구단 유럽클럽대항전 최고 성적은 예선 플레이오프 원정경기의 불리함을 없앤 황희찬의 선제골로
게오르게 하지 감독 이하 비토룰 콘스탄차 선수단은 2018-19 유로파리그 1차 예선으로 유럽클럽대항전 본선 도전을 재개한다.
비토룰 콘스탄차는 7월 12일 게오르게 하지의 지휘 아래 룩셈부르크 FA컵 우승팀 라싱과 유로파리그 1차 예선 원정경기를 치른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