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포르투갈의 '득점 기계' 호날두가 유럽축구 A매치 최다골 기록을 러시아 월드컵에서 갈아치웠습니다.
메시와 네이마르 등 스타들이 나란히 부진한 가운데 나온 기록이라 더욱 빛나는데요.
모스크바에서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호날두가 '헝가리의 전설' 푸스카스를 넘어 유럽 A매치 사상 최다인 85번째 득점을 기록하는 순간입니다.
스페인과 1차전 해트트릭에 이어 모로코전 결승골까지 넣은 호날두는 4골로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온몸이 무기'였습니다.
스페인전에서 오른발과 왼발로 3골을 넣었고, 모로코전에서는 머리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 인터뷰 : 프레데리치 / 포르투갈 팬
- "호날두는 훌륭한 선수고요, 중요한 순간엔 항상 그 자리에 있어요. 전 세계 최고의 선수예요."
자신이 세계 최고라는 광고가 나가고 있는 라이벌인 아르헨티나의 메시를 겨냥해 호날두가 처음 턱수염을 길렀다는 얘기가 나오는 가운데,
정작 메시는 아이슬란드전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등 무득점 했고,
브라질의 네
유럽챔피언스리그에 이어 월드컵에서도 호날두의 '원맨쇼'가 계속될지,
다른 스타들이 본격적으로 견제에 나설지 월드컵이 점차 흥미로워지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