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마이클 넬슨 트라웃(26), 우리가 흔히 마이크 트라웃이라 부르는 이 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1000번째 경기를 치른다. 그는 22일(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를 통해 메이저리그 데뷔 후 1000번째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트라웃은 201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 많은 족적을 남겼다. 999경기에서 통산 타율 0.308 출루율 0.414 장타율 0.574 224홈런 617타점 178도루 752득점을 기록했다.
2012년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신인에 뽑혔고, 2014년과 2016년 리그 MVP에 선정됐다. 올스타 6회, 실버슬러거 5회, 올스타게임 MVP 2회에 뽑혔다.
↑ 지난 2015년 올스타 게임 MVP에 뽑힌 트라웃의 모습. 사진=ⓒAFPBBNews = News1 |
▲ 트라웃이 때린 224개 홈런은 아메리칸리그 타자들 중 첫 1000경기에서 기록한 홈런 공동 17위에 해당한다. 조 디마지오가 그와 동률이다. 메이저리그 통산 홈런 순위 1위 배리 본즈는 첫 1000경기에서 172개 홈런을 때렸다.
▲ 752득점은 메이저리그 전체 타자의 첫 1000경기 기록 중 20위, 아메리칸리그에서는 14위에 해당한다. 이는 스탄 뮤지얼(746득점) 재키 로빈슨(743득점) 윌리 메이스(719득점) 프랭크 로빈슨(706득점)보다 많은 기록이다. 득점 통산 최다 기록 보유자인 리키 헨더슨은 첫 1000경기에서 795득점을 기록했다.
▲ 그는 통산 2100루를 진루했는데 이것은 아메리칸리그 타자들 첫 1000경기 기록 중 17번째로 많은 기록이다. 켄 그리피 주니어(2063루) 미키 맨틀(2057루) 조지 시슬러(2000루)보다 많다. 이 부문 메이저리그 최다 기록 보유자인 행크 애런은 첫 1000경기에서 2221루를 기록했다.
▲ '베이스볼 레퍼런스'에 따르면, 그는 60.8의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을 기록했다. 이 기록만으로도 이미 에인절스 최다 WAR 기록이다(2위는 척 핀리가 세운 52.1). 통산 WAR 1위인 본즈는 첫 1000경기에서 이보다 적은 50.3WAR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현재 6.6의 WAR을 기록중인 그는 지금 페이스를 이어간다면 1923년 베이브 루스가 세운 한 시즌 최다 WAR(14.1)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 그가 기록한 635개의 볼넷은 아메리칸리그 타자들의 첫 1000경기 기록 중 17위에 해당한다. 에디 매튜스(628개) 마이크 슈미트(627개) 마크 맥과이어(594개) 지미 폭스(587개) 행크 그린버그(582개)보다 많다. 통산 최다 볼넷 기록 보유자인 본즈는 1000경기에서 603개의 볼넷을 얻었다.
▲ 출루 부문에서도 트라웃의 기록은 두드러진다. 'STATS'에 따르면, 트라웃은 첫 1000경기에서 2000회 이상 출루했고 이중 안타, 볼넷
▲ 이날 경기에서 홈런을 추가한다면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첫 1000경기에서 225홈런 175도루를 동시에 달성한 선수가 된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