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아르헨, 스페인·포르투갈-우루과이, 독일-브라질 16강 맞대결 가능성 높아져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가 반환점을 향해 달려가면서 16강의 윤곽도 서서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1일까지 23경기를 치른 가운데 프랑스, 러시아, 우루과이, 크로아티아 등 4팀이 16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C조에서는 프랑스가 호주와 페루를 꺾어 승점 6을 챙기면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프랑스는 덴마크까지 제압하면 이번 월드컵 우승후보답게 조 1위로 16강에 오릅니다.
프랑스는 FIFA 랭킹 7위로 12위인 덴마크에 앞서고 있어 프랑스가 패하기보다는 승리하거나 비길 가능성이 더 커 보입니다.
C조 1위는 16강에서 D조 2위와 맞붙습니다.
당초 D조에서는 최강의 팀으로 여겨지던 아르헨티나가 1무 1패로 주춤한 사이 크로아티아가 16강을 예약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남은 나이지리아전에서 승리해도 조 1위 자리를 넘볼 수는 없게 됐습니다.
나이지리아-아이슬란드, 아이슬란드-크로아티아 경기 결과까지 봐서 최대 조 2위로 16강에 오를 수 있습니다.
아르헨티나가 조 2위로 16강에 오를 경우 월드컵 단골 우승 후보의 맞대결이 성사될 수도 있습니다.
C조 1위인 프랑스와 맞붙게 되기 때문입니다.
A조에서는 개최국 러시아와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가 16강 티켓을 끊었습니다.
두 팀은 25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맞붙어 조 1위 주인을 가립니다.
A조 1위는 B조 2위와, A조 2위는 B조 1위와 16강에서 만납니다.
B조에서는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공동 1위로 다투고 있습니다.
브라질과 독일이 조별리그 1차전에서 예상 밖 저조한 성과를 내면서 두 강팀이 16강에서 대결할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브라질이 스위스와 1-1로 비기고, 독일이 멕시코에 0-1로 패하
이 경우 16강에서 FIFA 랭킹 1위 독일과 2위 브라질의 '빅뱅'이 일어나게 됩니다.
멕시코, 독일과 조별리그 F조 경기를 남겨둔 한국도 열쇠를 쥐고 있습니다.
한국은 오는 24일 오전 12시 멕시코와의 조별 예선을 앞두고 있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