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역시 에이스였다. LG트윈스 에이스 헨리 소사가 삼진쇼를 팀을 연패에서 구해냈다.
LG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2018 KBO리그 팀간 10차전에서 소사의 호투와 채은성의 투런홈런을 앞세워 2-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LG는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전적을 42승34패로 만들었다. 반면 최근 5연승 행진에 나섰던 롯데는 이날 패배로 아쉽게 연승 행진이 멈췄다. 시즌 전적은 33승1무37패가 됐다.
이날 경기는 양 팀 선발들의 투수전으로 흘렀다. 서로에게 강한 선발 카드였다. 롯데는 좌완 에이스 브룩스 레일리가 마운드에 올라 소사와 맞대결을 펼쳤다. 하지만 소사의 위력적인 공에 롯데 타자들이 제대로 대처를 하지 못했다.
↑ 22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2018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벌어졌다. 5회초 2사 만루에서 LG 소사가 팔을 벌려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
하지만 3회초 먼저 실점하고 말았다. 2사 후 손아섭을 낫아웃 폭투로 출루시킨 후 도루를 내줬고, 이대호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실점했다.
물론 흔들리지 않았다. 4회 신본기를 우익수 플라이, 김동한을 2루수 땅볼 처리한 소사는 번즈를 삼진 처리해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그러자 4회말 팀 타선이 역전에 성공했다. LG타선도 레일리에 봉쇄 돼 있었다. 그러나 4회말 박용택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루에서 타석에 선 채은성은 롯데 선발 레일리와 상대해, 들어온 119km 커브를 그대로 받아쳤고,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0m짜리 큼지막한 홈런을 만들어냈다. 2-1로 역전에 성공하는 투런포.
↑ 22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2018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벌어졌다. 4회말 2사 1루에서 LG 채은성이 역전 2타점 홈런을 친 후 환호하며 홈인하고 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
롯데 선발 레일리는 7⅓이닝 동안 103개의 공을 던지며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 타선이 소사에 봉쇄당했고, 채
한편 통산 최다안타기록(현 2318개-양준혁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보유) 신기록에 2개가 남은 LG박용택은 이날 2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침묵하며, 대기록 작성을 23일 롯데전으로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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