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뉴욕) 김재호 특파원] 내전근 부상에서 회복중인 LA다저스 좌완 선발 류현진,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
류현진은 현재 시카고, 뉴욕으로 이어지는 구단 운정 일정에 동행했다. 지난 5월초 투구 도중 내전근에 2단계 염좌 부상을 당한 이후 구단 원정에 동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때문에 이번 원정 일정 도중 재활에 진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반대로 속도를 늦췄다. 지난 시카고 원정부터 지금까지 불펜 투구없이 캐치볼만 소화하고 있다.
↑ 부상 이후 처음으로 원정에 동행했지만, 오히려 재활 속도는 더 늦어졌다. 사진= MK스포츠 DB |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이를 확인시켜줬다. 그는 24일(한국시간) 경기 전 인터뷰에서 "'당분간'이 얼마나 오래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당분간 불펜 투구를 하지 않을 것이다. 평지에서 캐치볼을 하는 단계로 돌아갔다"고 설명했다.
공을 손에서 놓은 최악의 상황은 아니지만, 선수 자신이 공언했던 7월초 복귀는 사실상 어렵게됐다.
재활 상황에 차질이 생긴 선수는 또 있다. 갈비뼈 타박상으로 이탈한 워커 뷸러는 이날 불펜 투구를 소화할 예정이었지만, 캐치볼만 하고 들어갔다. 로버츠는 "계속해서 통증이 있다. 매일 상태를 지켜보고 있다. 마운드에 올라도 되는 상황이 되면 그다음부터 강도를 끌어올리기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카고 원정 마지막 경기에서 햄스트링을 다친 크리스 테일러는 이틀 연속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로버츠는 "매일 상태를 지켜봐야하는 상태다. 오늘 약간 테스
부상자 명단 등재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금 당장은 우리 모두 결정을 내리지 않아도 좋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논의할 단계가 아니라고 말했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