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뉴욕) 김재호 특파원] 토론토 블루제이스 우완 불펜 오승환은 팀의 리드를 지키지 못했지만, 승리투수가 됐다.
오승환은 24일(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 팀이 1-0으로 앞선 8회말 타일러 클리파드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지만, 루이스 발부에나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며 동점을 허용했다.
1-2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던진 91.5마일짜리 하이 패스트볼이 어중간한 높이로 들어갔고, 발부에나가 이를 강하게 쳤다. 맞는 순간 넘어갔음을 직감할 수 있는 큼지막한 홈런이었다. 시즌 세번째 블론세이브가 확정되는 순간이었다.
↑ 오승환이 동점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어 저스틴 업튼과의 승부에서 하이 패스트볼로 1-2 유리한 카운트를 만든 그는 5구째 90.9마일짜리 하이 패스트볼로 또 한 번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홈런을 허용한 이후 안드렐톤 시몬스를 상대로는 삼구삼진으로 마지막 아웃을 뺏었다.
최종 성적 1이닝 1피안타 1피홈런 3탈삼진 1실점. 평균자책점은 3.41을 기록했다.
결과적으로 그가 1실점으로 상
9회 라이언 테페라가 경기를 마무리하며 오승환은 시즌 세번째 승리를 기록했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