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축구의 살아 있는 전설 게리 리네커(58)가 독일 축구에 관한 자신의 유명한 발언을 재치 있게 업그레이드했습니다.
리네커는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준결승에서 당시 서독에 패한 뒤 "축구는 영국이 고안한 스포츠로 11명이 맞서 싸우며, 독일이 늘 이기는 경기"라는 어록을 남겼습니다.
월드컵과 같은 굵직한 대회에서 독일이 늘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을 한 문장으로 정리한 것입니다.
리네커는 오늘(24일)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독일이 스웨덴을 2-1로 꺾은 뒤 이 말을 약간 바꿨습니다.
후반 37분 제롬 보아텡의 퇴장에 따른 수적 열세에도 독일이 후반 추가시간 토니 크로스의 프리킥 역전 결승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하자 믿을 수 없다는 듯 리네커는 경기 상황을 새로운 어록에 담았습니다.
그는 "축구란 아주 단순한 경기로,
리네커는 1986년 멕시코·1990년 이탈리아 등 두 차례 월드컵 본선에 출전해 10골을 넣어 영국 월드컵 본선 최다 골 기록을 보유 중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