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12회 접전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LG와 롯데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시즌 12차전에서 연장 12회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은 양 팀 선발로 나선 롯데 김원중과 LG 차우찬의 팽팽한 투수전으로 흘러갔다. LG가 2회 선취점을 냈다. LG의 선취점은 롯데의 실책에서 비롯됐다. 2회 김현수와 이천웅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가 됐다. 양석환이 파울 지역에 뜨는 뜬공을 쳤는데, 이 타구를 포수 김사훈이 놓쳤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 김용의가 2루수 땅볼로 타점을 기록했다.
↑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 경기에서 양 팀은 12회 연장 혈투끝에 2-2 무승부를 거두면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무승부를 거둔 LG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빠져 나오고 있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
하지만 LG가 7회 균형을 다시 맞췄다. 1사 1루에서 김용의가 런앤히트 작전 때 중전 안타를 때렸다. 1사 1, 3루에서는 대타 채은성이 다시 런앤히트 상황에서 유격수 땅볼로 2-2가 되는 동점 타점을 올렸다.
이날 롯데 김원중은 6⅓이닝 5피안타 1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LG 차우찬 8회 2사 만루에서 박헌도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8이닝 4피안타(2홈런) 3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2-2 동점에서 롯데와 LG의 정규 이닝 마지막 공격이 시작됐다
결국 연장 12회말 LG가 득점에 실패했다. 롯데는 두 번째, LG는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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