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2018 KBO 올스타전 ‘베스트12’ 선정 팬 투표에서 드림 올스타 양의지(두산)가 이번 3차 중간집계에서도 최다 득표 선두 자리를 지켰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5일 "2018 KBO 올스타전 팬 투표 24일 오후 5시 기준 3차 중간집계 결과 유효 투표수 71만1883표가 집계됐으며, 양의지는 전체 후보 중 가장 많은 41만566표를 얻어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양의지가 앞으로 5일 남은 팬 투표 최종 집계까지 선두를 유지한다면 2009년 김현수 이후 9년 만에 두산 소속 선수가 최다 득표 선수에 오르게 된다.
↑ 양의지가 2018 KBO리그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3주 연속 최다 득표를 기록 중이다. 사진=김영구 기자 |
나눔 올스타 유격수 부문은 투표 시작 3주 만에 1위가 바뀌었다. 하주석(한화)이 오지환(LG)을 전체 포지션 중 가장 적은 표 차이인 1427표로 제치며 역전에 성공했다. 두 선수의 표 차가 워낙 적어 최종 집계까지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주석의 역전으로 한화는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10명의 선수가 각 포지션 1위를 기록하게 됐다. 다음으로 두산이 9명, 롯데와 LG가 각각 2명, SK가 1명이다.
드림 올스타 1루수 이대호(롯데)와 나눔 올스타 2루수 정근우(한화)는 각각 개인 통산 9번째와 5번째 베스트12 선정이 유력해졌고, 나눔 올스타 외야수 부문에서 1위를 기록 중인 김현수(LG)는 국내무대 복귀와 동시에 4시즌 연속(2013년-2018년, 2016-2017년 해외진출) 베스트12 선정이 확실시 되고 있다.
KBO리그 대표 선수들의 뒤를 이을 차세대 스타들인 드림 올스타 중간투수 함덕주(두산)와 우완언더 투수라는 공통점을 가진 마무리투수 박치국(두산), 나눔 올스타 마무리투수 서균(한화)은 해당 포지션에서 2위와 더욱 간격을 벌리며 모두 생애 첫 올스타전 출전이 한 발 더 가까워졌다.
2018 KBO 올스타전 ‘베스트12’ 선정 팬 투표는 오는 29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KBO 홈페이지 계정으로 KBO 홈페이지, KBO 앱, KBO STATS 앱에서 각각 1일 1회씩 총 3회에 걸쳐
‘베스트12’ 선정 최종 투표 결과는 지난 21일 5개 구장에서 실시된 선수단 투표와 팬 투표 결과를 각각 30%-70%의 비율로 합산한 총점으로 집계하며, 7월 2일 공개된다. KBO는 투표 종료 후 참여한 팬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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