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2018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합류한 오승환에게 달라진 것은 유니폼만이 아니다.
스케쥴도 많이 달라졌다. 이전 소속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비하면 더 관리를 받고 있는 모습이다.
이번 시즌 지금까지 단 한 번도 3일 연속 등판이 없었다. 연투도 많이 없다. 이번 시즌 연투 상황에서 평균자책점 1.80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연투 횟수 자체가 5경기로 많지 않았다. 5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중이다. 지난 LA에인절스 원정 4연전에서 그랬던 것처럼 4일중 3일 등판한 것이 가장 많은 빈도였다.
↑ 오승환은 지난 에인절스 원정 4연전 중 3경기에 나왔다. 앞서 두 경기는 모두 나왔다. 사진=ⓒAFPBBNews = News1 |
오승환은 이날도 불펜 문을 열고 나올까?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평소와 마찬가지로 다른 불펜 투수들과 함께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했고, 이후 "완전히 쉬는 날은 아니라고 들었다"는 말을 남기고 클럽하우스로 들어갔다.
토론토는 지난 에인절스 원정 4연전 중 1경기에서 선발이 조기에 부상으로 내려갔고, 2경기에서 연장을 치르며 불펜 소모가 많았다. 타일러 클리파드는 이미 3일 연속 투구했고, 오승환뿐만 아니라 애런 루프, 라이언 테페라도 이틀 연속 투구했다. 혼자 쉴 수 있는 그런 상황이 아닌 것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날 선발 투수가 팀에서 최다 이닝(91이닝) 최저 평균자책점(3.56)을 기록중인 J.A. 햅이라는 사실. 매 경기 평균 6이닝 정도는 소화해주는 그덕분에 토론토 불펜은 부담을 덜고 있다.
이날 토론토는 9승 2패 평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