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팀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옛 동료를 잊지 않았다.
휴스턴은 26일(한국시간)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 식전행사 시간에 지난 시즌 휴스턴에서 뛰었지만 지금은 토론토 소속인 타일러 클리파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에게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수여했다.
클리파드는 지난 시즌 뉴욕 양키스, 시카고 화이트삭스르 거쳐 휴스턴으로 이적했고, 정규 시즌 16경기에 등판했다. 포스트시즌은 나오지 않았다.
↑ 클리파드는 지난 시즌 막판 트레이드를 통해 휴스턴에 합류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두 선수 모두 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에는 큰 공헌을 하지 못한 선수들이다. 그럼에도 애스트로스 구단은 이들을 위한 우승 반지를 잊지 않고 챙겨줬다.
존 기븐스 토론토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두 선수가 우승반지를 받는 모습을 보면 어떤 기분일 것 같은지를 묻는 질문에 "내것도 하나 얻을 수 있는지 궁금하다"는 농담을 던지며 부러움을 표했다.
↑ 에르난데스는 지난해 7월 토론토로 트레이드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