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윤규 기자] 한때 세계 테니스를 지배했던 앤디 머레이(31·영국)가 긴 침묵을 깨고 오래간만의 승리를 거뒀다.
머레이는 26일(한국시간) 영국 이스트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네이처 밸리 인터네셔널 단식 1회전에서 세계 랭킹 225위 스타니슬라스 바브린카(33·스위스)를 만나 세트스코어 2-0(6-1 6-3)으로 이겼다.
허리를 다쳐 전선에서 이탈한 지 약 1년 여만의 승리다. 머레이는 2017년 7월 윔블던 대회 이후 한동안 공식전에 나서지 못했고, 복귀 무대였던 피버-트리 챔피언십에서는 20일 대회 1회전 탈락이라는 굴욕을 맛보기도 했다.
↑ 한때 페더러, 나달, 조코비치와 함께 세계 테니스를 지배했던 머레이가 1년 만의 승리를 거뒀다. 사진=AFPBBNews=News1 |
바브린카는 현재 200위권 바깥에 머무르고 있지만, 한때 세계 4대 메이저 대회 중 3곳에서
2회전에 진출한 머레이는 세계 랭킹 18위 카일 에드먼드(23·영국)를 상대할 예정이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