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독일전 한국 승리 가능성은 희박한 가운데 부주장 장현수(FC도쿄)의 중용 기조 지속 및 김신욱(전북) 2경기 연속 선발 배제가 전망됐다.
카잔 아레나에서 27일 오후 11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F조 3차전 독일-한국이 열린다. 2라운드 결과는 독일 2-1 스웨덴 및 한국 1-2 멕시코.
스포츠방송 ESPN이 러시아월드컵 F조 3라운드에 앞서 자체 알고리즘 ‘사커 파워 인덱스’로 계산한 독일-한국 승률은 81%-5%다. 무승부는 14%.
↑ 독일전 한국 장현수 선발 출전이 FIFA 공식 홈페이지 프리뷰를 통해 예상됐다. 멕시코와의 러시아월드컵 F조 2차전에서 부주장 자격으로 수비에 지시를 내리는 모습. 사진(로스토프나도누)=옥영화 기자 |
원정 월드컵 독일전은 한국으로서는 정확히 24년 만으로 그때도 ‘6월 27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였다. 1994년 미국대회 독일전은 전반 3실점 여파를 떨쳐낸 후반 2득점으로 ‘졌지만 잘 싸웠다’라고 말하기에 손색이 없는 사례다.
독일은 17회 연속이자 19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 한국은 9회 연속이자 10번째 참가다. 최고 성적은 독일 1954·1974·1990·2014년 대회 챔피언 및 한국 2002년 홈 대회 4위.
1%의 기적이 현실이 되려면 러시아월드컵 F조 3라운드 독일전 한국 승리 및 멕시코 스웨덴전 승리가 동시에 일어나야 한다.
이 경우 러시아월드컵 F조 판도는 멕시코 3승 및 독일·한국·스웨덴 1승 2패로 확연하게 갈린다. 조별리그 2차전까지 득실차는 독일 0, 한국 –2, 스웨덴 0이다.
따라서 독일전 한국 승리 및 멕시코 스웨덴전 승리뿐 아니라 독일을 맞아 한국이 ‘가능한 많은 점수 차이’로 이겨야 멕시코와 한국이 러시아월드컵 토너먼트에 동반 합류하는 가능성 1%의 이변이 벌어진다.
FIFA 공식 홈페이지 러시아월드컵 F조 3라운드 독일전 한국 프리뷰는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MVP 장현수의 3경기 연속 선발과 2013 K리그1 MVP 김신욱의 스타팅 멤버 제외를 점쳤다.
2014·2015 K리그1 베스트11 홍철(상무)과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유망주상의 주인공 이승우(베로나)는 독일-한국 F조 3차전을 통해 생애 첫 월드컵 선발의 영광을 누린다는 것이 FIFA의 견해다.
러시아월드컵 F조 3라운드 독일전 한국 FIFA 프리뷰는 부상으로 결장하는 주장 기성용(스완지) 대신 2011 AFC 아시안컵 득점왕
다만 홍철과 이승우가 아닌 김민우(상무)와 문선민(인천)이 한국-멕시코 러시아월드컵 F조 2라운드와 마찬가지로 독일전 한국 베스트11에 포함된다는 언론 보도 역시 적진 않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