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전반기의 끝자락에서 치열한 상위권 맞대결이 펼쳐진다. 각각 3위와 4위에 위치한 LG트윈스와 SK와이번스의 맞대결이다.
LG와 SK는 29일부터 7월1일까지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주말 3연전을 치른다. 79경기를 치른 LG는 44승1무34패로 3위를 달리고 있다. SK는 75경기에서 41승1무33패를 기록 중이다. 두 팀의 경기차는 1경기차. 이번 3연전에 따라 순위표의 자리가 바뀔 수 있다.
올 시즌 두 팀은 5차례 맞대결을 가졌다. 상대 전적은 LG가 3승2패로 근소하게 앞선다. 하지만 표본이 너무 적다.
↑ SK박종훈(왼쪽)과 LG 헨리 소사(오른쪽)가 2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MK스포츠 DB |
비 때문에 두 팀 모두 선발로테이션이 두 차례나 밀렸다. LG는 올 시즌 부동의 에이스로 거듭난 헨리 소사가 등판한다. 소사는 16경기를 모두 선발로 나가 114이닝을 던져 7승4패,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 중이다. 28일 경기까지 평균자책점 1위를 달리고 있다. SK는 잠수함 박종훈이 나선다. 박종훈은 14경기를 선발로 나가 73⅓이닝 7승4패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 중이다.
소사와 박종훈은 올 시즌 한차례 상대와의 대결에 등판한 적이 있다. 소사는 지난달 13일 인천에서 열린 경기에 등판해 6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고도 패전투수가 됐다. 반면 박종훈은 4월10일 잠실 경기에 등판해 5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
물론 주말 3연전도 비소식이 있다. 일요일은 전국적으로 비예보가 내려진 상황이다. 이 또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3연전 결과에 따라서 상위권 경쟁 구도가 요동칠 수 있다. 과연 LG와 SK가 3연전을 어떻게 풀어갈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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