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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이 도전하는 니퍼트, KBO 길이 남을 외인 투수가 됐다

기사입력 2018-06-29 21:42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한이정 기자] KBO 외인 투수 최초 100승, 1000탈삼진.
더스틴 니퍼트(37·kt위즈)가 드디어 ‘대기록’을 품에 안았다. 2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서 승리투수를 차지하며 시즌 6승째, KBO 통산 100승째를 기록했다.
기록을 달성하기까지 참 오랜 시간이 걸렸다. 2011시즌 두산 베어스 소속으로 KBO리그에 입성한 니퍼트는 이후 7년 동안 꾸준히 활약하며 소속팀을 떠나 KBO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더스틴 니퍼트가 KBO 외인 투수 최초 100승, 1000탈삼진을 달성하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사진(수원)=김영구 기자
↑ 더스틴 니퍼트가 KBO 외인 투수 최초 100승, 1000탈삼진을 달성하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사진(수원)=김영구 기자
이날 역시 니퍼트는 7이닝 5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냈다. 투구수는 110개. 최고구속 153km. 속구(48개)를 중심으로 체인지업(31개), 슬라이더(24개), 커브(7개)를 구사했다.
1회초부터 고비였다. 1사에서 노진혁에게 2루타를 맞은 그는 나성범에 볼넷 출루를 허용했다. 결국 2사 1,2루에서 최준석과 권희동에게 나란히 적시타를 내주며 2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1회초를 넘긴 뒤엔 큰 위기는 없었다. 2회초 박민우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으나 실점 없이 이닝을 막아냈고, 3회초 역시 스크럭스에게 2루타를 허용했으나 탈삼진 2개를 곁들여 아웃카운트를 다 채웠다.
3회초 2사 2루에서 최준석에게 삼진을 잡아낸 니퍼트는 KBO 1000탈삼진을 달성하기도 했다. 2위 기록은 860탈삼진을 기록한 앤디 밴 헤켄(넥센)이 보유하고 있다.
니퍼트는 점점 빠르게 NC 타자들을 상대했다. 4회초 공 14개, 5회초 공 9개로 모두 삼자범퇴 처리한 그는 6회초 역시 나성범을 삼진, 스크럭스와 최준석을 범타로 돌려세웠다.
7회초 선두타자 권희동에게 볼넷을 내준 니퍼트는 후속 김성욱에게 땅볼성 타구를 유도해 병살로 아웃카운트 2개를 동시에 잡았다. 이후 김찬형을 내야 뜬공으로 아웃시키며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니퍼트는 29일 수원 NC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사진(수원)=김영구 기자
↑ 니퍼트는 29일 수원 NC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사진(수원)=김영구 기자
이번 시즌을 앞두고 두산과의 계약은 불발됐지만 야구를 하겠다는 강한 의지 덕분에 kt와 계약을 맺었다. 시즌 초반부터 어깨 불편함을 호소해 전성기다운 피칭을 보일 수 있겠냐는 우려가 컸다. 그러나 지금은 kt에서 없어선 안 될 외인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경기에서 호투했음에도 승수를 얻지 못 했고, 전날(28일) 등판 예정이었으나 우천으로 취소되기도 했다. 어찌보면 지독했던 아홉수를 뚫어냈다.
최고의 피칭을 보인 니퍼트는 홈구장에서 홈팬들과 함께 대기록 달성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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