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극적으로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을 이었다.
추신수는 2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앞선 네 차례 타석에서 모두 소득없이 물러나 기록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던 추신수는 8회말 2사 1루에서 상대 투수 재비어 세데뇨를 상대로 볼넷을 고르며 출루 기록을 이었다.
↑ 추신수는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을 42경기로 늘렸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
추신수는 이날 마크 리퍼거 주심이 높은 코스에 스트라이크를 잡아주면서 공을 고르는데 애를 먹었다. 높은 코스 변화구가 스트라이크가 되는 것에 몇 차례 좌절하는 모습도 보였다.
앞선 네 차례 타석은 삼진과 뜬공 아웃으로 물러났다. 특히 4회말 2사 만루 상황은 아쉬웠다. 상대 선발 레이날도 로페즈를 상대한 추신수는 볼카운트 1-2에서
이대로 기록이 끝나는 것처럼 보였지만, 8회 다섯번째 타석에서 결국 출루에 성공했다. 3-2 풀카운트에서 7구째 몸쪽 낮은 코스를 공략한 커브를 흘려보냈고, 주심의 손은 올라가지 않았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