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박성현(25·KEB하나은행)이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써내며 통산 두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거머쥐었다.
박성현은 2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킬디어 켐퍼 레이크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쳐 3언더파 69타를 쳤다.
선두와 4타 뒤진 채 마지막 라운드에 돌입한 박성현은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하며 유소연(28메디힐),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공동 1위를 마크, 승부는 연장전으로 흘러갔다.
↑ 박성현이 2일(한국시간)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연장 승부 끝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사진=AFPBBNEWS=News1 |
박성현의 짜릿한 우승에 외신도 집중했다. 미국 USA투데이는 “‘입 다물고 공격하라(닥공)’는 뜻의 별명을 가진 박성현이 극적인 파 세이브로 우승했다”며 “박성현은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거머쥔 후 울음을 터뜨렸다. 무표정한 얼굴과 수줍은 태도로 신비로운 면을 남겨왔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감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박성현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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