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가 일본을 누르고 2회 연속 월드컵 8강에 진출했다.
벨기에는 3일(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16강 일본과의 경기에서 0-2로 뒤지다 후반전 막판 3골을 몰아넣어 3-2로 역전승했다.
벨기에 나세르 샤들리는 종료 직전에 '극장 골'을 터뜨리며 이날 경기의 영웅이 됐다.
영국 BBC에 따르면 월드컵 16강 이후 경기에서 2골 이상 뒤지다 경기를 뒤집은 건 1970년 멕시코 월드컵 서독 이후 48년 만이다.
당시 서독은 8강에서 잉글랜드에 0-2로 뒤지다 3골을 몰아 넣어 4강에 진출했다.
벨기에는 멕시코를 누른 브라질과 오는 7일 4강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다.
FIFA 랭킹 3위 벨기에는 61위 일본과의 경기에서 주변 예상을 깨고 고전했다.
벨기에는 후반 4분 일본에 선취 골을 허용했다. 후반 7분에는 추가골까지 허용했다.
순식간에 0-2로 밀린 벨기에는 선수들을 대거 교체하며 분위기 전환을 꾀했다. 교체 카드는 성공했고 순식간에 동점을 만들었다.
벨기에는 경기 종료 직전에 잡은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극장 골'을 터뜨렸다.
일본은 사상 첫 월드컵 8강 진출에 도전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눈물을 흘렸다.
[디지털뉴스국]
↑ Soccer Football - World Cup - Round of 16 - Belgium vs Japan - Rostov Arena, Rostov-on-Don, Russia - July 2, 2018 Japan's Gen Shoji looks dejected after the match REUTERS/Jorge Silva |
↑ Belgium's forward Romelu Lukaku (C) celebrates with Belgium's defender Thomas Meunier (2L) after Belgium's midfielder Nacer Chadli (R) scored his team's third goal during the Russia 2018 World Cup round of 16 football match between Belgium and Japan at the Rostov Arena in Rostov-On-Don on Ju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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