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부상 재발로 잠시 훈련 속도를 늦췄던 LA다저스 좌완 선발 류현진이 다시 속도를 낸다.
류현진은 3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외야에서 캐치볼을 소화했다. 트레이너와 함께 약 60피트(약 18.29미터) 거리에서 20분간 진행했다.
왼쪽 내전근 파열 부상에서 회복중인 류현진은 지난달 17일 불펜 투구를 진행하던 도중 부상 부위에 이상을 느껴 투구를 중단했다.
↑ 류현진이 3일(한국시간) 캐치볼을 소화했다. 지난 시카고 원정 이후 처음으로 목격된 장면이다. 사진= MK스포츠 DB |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한 것은 아니다. 이날 훈련을 마친 류현진은 MK스포츠를 만난 자리에서 "나머지 훈련은 다 하고 있었다"며 투구 훈련만 중단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캐치볼을 마친 그는 근력 강화 훈련을 위한 튜브를 들고 다시 트레이닝룸으로
투구 훈련이 약 2주간 중단되면서 처음에 그가 목표로 삼았던 7월 복귀는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다저스와 계약 마지막 해 6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12의 성적을 기록중인 류현진은 후반기 중 복귀를 목표로 투구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