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한이정 기자] 제이미 로맥, 최정, 김동엽 등 중심타선이 펑펑 터졌다. 장타력을 앞세운 SK 와이번스가 시원하게 승리를 거머쥐었다.
SK는 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9-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로 4연승을 달리며 2위 한화 이글스와 격차를 좁혔다.
팀 컬러가 명확하게 두드러진 경기였다. SK는 4홈런 포함 장단 10안타 9득점을 몰아치며 넥센 마운드를 두들겼다. SK의 4번타자 최정이 멀티홈런, 로맥과 김동엽이 나란히 아치를 그리며 무섭게 득점을 올렸다.
↑ 최정의 멀티홈런에 힘입어 SK가 장타력을 앞세워 연승을 달렸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
3회초 번트와 도루로 선취점을 얻어낸 SK는 3회말 이택근의 적시타, 박병호의 희생타로 역전을 허용했다.
1-2로 뒤지던 SK는 5회초 빅이닝을 만들어냈다. 상대 선발 투수 에릭 해커가 연속 사사구를 내주며 만들어진 기회를 제대로 살려냈다. 1사 1,2루에서 노수광과 한동민이 나란히 적시 2루타를 때려 SK는 4-2로 금세 역전에 성공했다.
SK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로맥과 최정이 백투백 홈런을 기록해 3득점을 더 올리며 점수차를 크게 벌렸다.
분위기를 탄 SK는 폭죽쇼를 펼쳤다. 7회
장타력을 앞세운 SK는 넥센 마운드를 제대로 공략하며 승리를 챙겼다. SK만의 팀 컬러가 제대로 녹아든, SK만이 할 수 있는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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