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월드컵 8강 대진표에 초대받지 못한 16강 혹은 조별리그 탈락국가들의 서열을 매긴다면 어떤 순서일까?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한 한국은 뒤에서 5번째라는 평가를 받았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16강 일정이 6월 30일부터 7월 4일까지 8경기를 모두 소화했다.
↑ 월드컵 8강 대진표 배제국가 랭킹에서 한국은 20위(아시아 4위)에 올랐다. 손흥민이 디펜딩 챔피언 독일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 임하여 득점하는 모습. 사진=옥영화 기자 |
경쟁에서 낙오하여 월드컵 8강 대진표에서 제외된 24팀의 전력의 우열은 어떨까? 스포츠방송 ESPN이 자체 알고리즘 ‘사커 파워 인덱스’로 계산한 결과 2010년 대회 우승팀 스페인이 91.1점으로 1위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임에도 월드컵 8강 대진표에 포함되지 못한 독일은 88.4점으로 2위.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독일과 정상을 다퉜다가 준우승에 그친 아르헨티나는 85.2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독일의 조별리그 탈락은 마지막 경기에서 대한민국에 0-2로 패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F조에서 함께 16강이 좌절됐던 한국은 62.6점으로 20위.
월드컵 8강 대진표 배제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국가로 범위를 좁히면 16강에서 고배를 마신 일본이 71.5점으로 으뜸이다.
같은 조별리그 탈락팀인 이란(67.7점)과 호주(63.4점)도 한국보다는 나은 전력으로 분석됐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월드컵 8강 대진표에 없는 국가 중에서 최하위라는 굴욕적인 평가를 받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마드리드)의 포르투갈은 82.5점으로 월드컵 8강 대진표 제외팀 4위를 차지했다.
■월드컵 8강 탈락 국가 '사커 파워 인덱스' 순위
스페인 91.1
독일 88.4
아르헨티나 85.2
포르투갈 82.5
콜롬비아 80.3
스위스 77.1
멕시코 74.3
덴
세르비아 73.0
모로코 72.3
페루 71.6
일본 71.5
폴란드 71.1
나이지리아 70.7
아이슬란드 67.9
이란 67.7
세네갈 67.4
코스타리카 65.1
호주 63.4
한국 62.6
튀니지 61.9
이집트 58.9
파나마 53.2
사우디 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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