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안준철 기자] “서로에게 동기부여가 된다. 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SK와이번스 트레이 힐만 감독이 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최정과 제이미 로맥이 팀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에 대해 말했다.
최정과 로맥은 올 시즌 홈런군단 SK를 이끌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홈런레이스에서는 선두권에서 집안 싸움 중이다. 특히 최근 최정과 로맥 모두 주춤하면서 두산 김재환이 홈런 부문 선두로 올라서기도 했지만 전날(3일) 넥센전에서 둘은 나란히 홈런포를 가동하며 다시 엎치락뒤치락 집안싸움 중이다.
↑ 3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18 프로야구 경기가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SK가 넥센을 꺾고 4연승을 기록했다. SK 최정과 로맥이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
물론 이날 초반부터 최정의 타격 컨디션이 좋았던 건 아니다. 최정은 첫 두 타석에서 모두 삼진을 기록했다. 특히 삼진 때 모두 배트를 놓치기도 했다.
힐만 감독도 최정의 타격감에 대해 “나도 잘 모르겠다. 첫 두 타석은 진짜 좋지 않았다. 이후 연타석 홈런에 이어 마지막 타석 우중간 타구도 잘 맞았다. 결과적으로 리그 최고의 홈런타자다웠다. 오늘 경기에서도 마지막 세 타석처럼 좋은 모습을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올 시즌 유독 로맥과 최정의 백투백 홈런이 많다. 힐만 감독은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다. 두 선수는 커뮤니케이션도 활발하고 사이도 돈독하다. 서로에게 동기부여가 된다. 그리고 둘의 활약은 다른 선수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