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남북통일농구대회 친선전은 여자부에 관심이 쏠렸다. 양국이 곧 단일팀을 구성하여 아시안게임 준비에 돌입하기 때문이다.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는 4·5일 오후 제4차 남북통일농구대회가 열렸다. 첫날 남녀 혼합경기에 이어 이튿날에는 친선경기가 진행됐다.
통일농구대회 친선경기 여자부는 남측이 81-74로 북측에 승리했다. 남자부는 북측이 82-70으로 남측을 이겼다.
↑ 통일농구 여자부 친선경기는 아시안게임 남북단일팀 구성을 앞두고 치러져 관심을 모았다. 이문규 남측 감독이 주목한 북측 장미경의 돌파 시도 모습. 사진(평양)=공동취재단 |
2017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안컵 득점왕 로숙영은 32점 10리바운드로 통일농구대회 여자부 친선경기 북측 승리를 주도했다.
그러나 이문규 통일농구대회 남측 감독은 리정옥(16점)의 기량을 더 높이 평가하는듯한 뉘앙스의 소감을 밝혔다.
로숙영보다 리정옥과 장미경을 수비하는 데 신경을 썼다는 이문규 통일농구대회 남측 감독은 두 선수의 장점으로 ‘빠른 슛’을 꼽았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단일팀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만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여겨진다.
만15세의 나이로 신장이 2m에 달하는 북측 특급 유망주 박진아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단일팀에 선발될 수 있을지도 주목을 받을 것이다.
미국/대한민국 이중국적자 리카르도 라틀리프(울산 현
리카르도 라틀리프는 비록 공식전은 아니지만, 의미 있는 경기에서 18점을 넣었다. 이승현은 21점으로 통일농구대회 남자부 친선경기 남측 최다득점자가 됐다. (평양공동취재단)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